서울∼세종·청주∼공주 문제점 제기

▲정윤숙 예비후보가 일부 고속도로 구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충북뉴스 청주=김영석 기자] 정윤숙 새누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청주 흥덕을)가 22일 통합 청주시 발전을 위한 100년 대계 공약을 발표했다.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이 핵심이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구부러진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를 바로 잡는 한편, 빼앗긴 고속도로 ‘청주∼공주’ 구간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먼저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를 바로 잡겠다는 것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발표한 계획안의 2단계 구간(안성∼세종)은 직선인 1단계 구간(서울∼안성)에 비해 왼쪽으로 크게 방향을 틀어 충북을 배제한 채 세종시 서쪽(서세종IC)으로 연결된다.

정 예비후보는 “이를 방치할 경우 청주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인한 혜택과 발전을 공주와 대전 등 충남권역으로 넘겨주게 된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로 제기한 빼앗긴 고속도로 청주∼공주 구간을 되찾겠다는 것은 1991년 사전 검토 된 ‘당진∼상주고속도로’로 최초 설계 시 노선은 ‘당진∼청원∼보은∼상주∼안동∼영덕’이었으나 대전·충남권의 요구로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와 청원∼상주 간 고속도로로 나눠 건설돼 결국 청주∼공주 간 고속도로가 건설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청주권의 서해안 접근성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결과가 초래됐고 결국 많은 경제적 손실을 가져왔다는 게 정 예비후보의 주장이다.

그는 “구부러진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를 바로 잡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인한 혜택과 배후 도시로서의 청주를 굳건히 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빼앗긴 고속도로 ‘청주∼공주’ 구간도 되찾아 고속도로 십자축의 중심에 청주가 있게 함으로써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 흥덕구를 교통과 물류의 최적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이번 공약은 지역의 오랜 과제로 대두됐지만, 정치권에서 공약으로 제시된 것은 처음이다”면서 “만약 제대로 실현된다면 청주권은 비약적인 성장의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윤숙 예비후보가 지적한 고속도로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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