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1일 국내 유일 전국 고미술 한마당

[충북뉴스 소진섭 기자]  우리나라 고미술을 주제로 하는 국내 유일의 고미술 축제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한반도의 중심도시 충주에서 열린다.

충주문화원(원장 손창일)이 주최하고 (사)한국고미술협회충북지회(회장 홍성일)가 주관하는 이번 9회 대한민국 고미술축제는 ‘국보급 고미술 작품 전시’를 중심으로 ‘감정’과 ‘경매’ 등의 흥미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고미술축제는 충주고미술거리가 위치해 있는 앙성면의 옛 앙성면사무소 일원에서 김생 서체 따라쓰기, 민화 그리기, 부채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7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진행될 이번 축제는 선조들의 삶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고미술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놀고 즐기는 축제가 아닌 선조들이 남긴 빛나는 문화유산을 직접 감상하고 오래도록 기억해 가슴에 새기는 숭고한 문화예술대전으로 전통과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게 된다.

또 고미술의 소중함을 일깨워 정서함양에도 기여함은 물론, 충주의 ‘고미술거리’를 널리 알리는데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손창일 원장은 “삼국문화의 융합으로 태동된 중원문화의 중심지인 충주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고미술 축제는 회를 거듭할수록 전국의 고미술 애호가와 고미술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의 이목이 충주고미술거리로 집중해 고미술거리 활성화에 기여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도 38도선을 따라 충주시 중앙탑면 가흥리부터 앙성면 지역 일대에 수십년 전부터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충주고미술거리는 고미술 관련 상인들과 애호가들에 의해 ‘제2의 인사동거리’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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