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숙 대표 “유기농화장품 발전 가능성 커”
연구·개발 매진…한국 화장품 세계화 일조

김홍숙 에이치피앤씨 대표./김민아 기자

[충북뉴스 김민아 기자] 연일 관람객 수를 갱신하며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이하 엑스포) 행사장에서 지난 1일 청주시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위치한 ㈜에이치피앤씨(HP&C)의 김홍숙 대표를 만나 엑스포와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김 대표는 인터뷰 내내 유기농화장품시장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유기농 화장품 시장의 발전 가능성은.
유럽과 독일, 일본 등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에는 유기농 화장품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많은 사람들이 자연친화적인 제품에 관심을 갖고 유기농을 선호하고 있는 만큼 유기농화장품의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에이치피앤씨에서도 관련 기술 개발을 하고 있나.
지금까지는 기초제품 위주로 생산했지만,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유기농 화장품에 대해 관심을 갖고 기술개발을 할 예정입니다. 일부는 식물 추출물, 줄기세포 등을 이용, 좀 더 다양한 화장품 개발에 주력할 것입니다.

◆에이치피앤씨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인가.
HP&C의 강점은 ‘메디컬 화장품 기업’이라는 것 입니다. 에이치피앤씨는 우리나라 최초로 피부과에 병원용 제품을 유통한 회사입니다. 우리가 사업을 시작한 20년 전 에는 병원과 화장품을 연관시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피부질환과 화장품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에이치피앤씨에서는 메디컬 화장품의 꾸준한 연구와 기술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며 우리나라 화장품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현재 중국 정부에 위생허가를 낸 상태입니다. 이 허가를 받으면 상당한 양을 수출할 계획입니다. 아시아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에 우리 기술의 기능성 화장품을 수출해 한국의 우수한 화장품 기술을 널리 알릴 것입니다.

◆올해 세계 처음 열린 엑스포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
‘유기농’이란 친숙한 분야와 ‘엑스포’란 축제가 만나,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열렸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관심을 받는 분야이기 때문에 보다 더 뚜렷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은 자리가 잡혀가는 초창기이지만 많은 분들이 큰 관심을 갖는 축제인 만큼 한 걸음 한걸음 내딛다 보면 무궁한 발전을 할 것 이라고 자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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