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종 376대 지원…일손부족 등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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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 소진섭 기자]  진천군 농기계 임대 사업장이 지역 농가들의 큰 호응 속에 지역 농업 생산의 중요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농촌 고령화에 따른 농촌일손 부족 해소와 영세 농가의 농기계 구입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농기계 임대 사업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현재 진천읍 상신리 소재 농기계 임대 사업장에는 1천573㎡ 면적의 보관창고에 콤바인, 트랙터, 관리기 등 192종 376대의 임대용 농기계가 마련돼 있다. 

군은 임대 사업장의 농기계 구입을 위해 2008년 설립 당시 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으며 이후 2010년 4억원, 2013년 2억400만원, 지난해 1억2천400만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투입해 최신식 영농기계를 구비했다.

농기계 임대 사업장은 2009년 본격적인 임대 사업을 시작하며 ▲2009년 1천424건 ▲2010년 2천831건 ▲2011년 3천377건 ▲2012년 3천856건 ▲2013년 4천210건 ▲2014년 3천932건의 임대 실적을 올렸다.

농가 수와 작업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까지 총 1만9천630개 농가에 임대돼 1만247ha 면적의 농지 경작에 활용됐으며 지난해 말까지 누적 임대 수익은 3억9천664만3천500원이다.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된 올해는 현재까지 1천200농가에서 1천458대의 농기계가 임대돼 756ha 면적의 농지 경작에 활용됐다.

군은 올해도 예산 1억2천500만원을 신규 농기계 구입비로 배정하고 8종 18대의 농기계를 새로 배치할 계획이다.

농기계 임대 사업은 관내 전 농업인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돼 군 농기계 임대사업장을 방문 또는 전화(539-7576)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임대료는 하루 단위로 신청 농기계 가격의 0.2%~0.4% 수준에서 산정되며 사용법을 모를 시에는 조작 및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간단한 교육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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