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개 업체 입주…지역경제 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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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촬영한 진천 산수산업단지 전경./진천군 제공

[충북뉴스 소진섭 기자]  진천산수산업단지가 100% 분양돼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전망이다.

11일 진천군에 따르면 진천산수산업단지는 진천IC에서 5분 거리인 덕산면 산수리 일원에 위치, 약 2천212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130만4천589.5㎡ 규모로 조성됐다.

분양대상 면적 92만7천597.5㎡는 현재 53개 업체와 분양계약을 체결해 분양 완료했고 현재 10개사는 입주해 가동 중이며 18개사는 건축 중에 있다. 주요 유치업종은 식품, 화학, 금속가공, 자동차부품 등 제조업이다.

또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인근 신척산업단지(현재 분양률 85%)도 올 상반기 내 분양 완료가 예상돼 군이 조성 중인 대규모 산업단지는 사실상 분양이 완료된 셈이다.

군은 지난해 8월 산수산업단지 내 10만8천430㎡를 외국인투자 지역으로 지정받아 국·도비 189억원을 확보해 총 1천430억원 상당의 외국인투자기업 6개사의 투자를 이끌어 낸 바 있다.

도내에서는 2002년 오창 산단에 이어 2번째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이며 이러한 높은 분양률을 기록한 경우는 도내는 물론 전국 타·시도 산업단지의 공정대비 분양률을 비교해 봐도 극히 드문 경우다.

군은 산수산업단지와 신척산업단지에 각각 6천286억원, 4천1억원 규모의 직접 투자가 이뤄져 2조원 이상의 지역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용유발 효과 또한 약 1만명 정도로 청년 취업난 해결 및 정주인구 증가 등 군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공 비결은 수도권 지역과 인접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 모든 기반시설의 구축 등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은 이날 이시종 충북도지사, 유영훈 진천군수, 도의원, 군의원,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수산업단지 내 근린공원 일원에서 산업단지 준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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