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곡 참숯 마실축제·화랑촌 마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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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 소진섭 기자]  진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축제지원 공모사업에 백곡 참숯 마실 축제와 화랑촌 마을축제가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군은 전국 최종 선정 42개소 중 유일하게 동일 시·군내 2개소가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백곡 참숯 마실 축제는 백곡권역운영위원회를 주축으로 이장단협의회와 사회단체가 참여해 총 사업비 3천500만원(국비 1천500만원)으로 오는 6월 20일과 21일 이틀간 물안뜰체험관 광장에서 열린다.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참숯과 지난해 자체적으로 추진한 가족 마실 축제 경험을 바탕으로 숯부작 경연대회 및 마을 대항 참나무 제단 쌓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화랑촌 마을축제는 ‘김유신이 태어났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오는 8월 29일과 30일 이틀간 진천읍 상계리 김유신 탄생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총사업비 2천960만원(국비 1천150만원)으로 김유신 탄생기원 달집 태우기 및 김유신 축국배 장치기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민 화합은 물론 방문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유영훈 군수는 “전국 유일의 2개소 선정은 마을주민들의 확고한 의지와 이를 뒷받침한 공무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농촌축제가 1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주민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축제사업은 농촌지역에서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돼 주민화합, 전통계승, 향토자원 특화 등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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