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0여톤 천년초 생산…홈쇼핑 판매

천년초 (1).JPG

[충북뉴스 소진섭 기자]  진천군에서 토종 선인장인 '천년초'를 재배해 고소득을 올리는 이가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선화 천년초 농장 차정순 대표(57·사진).

차 대표는 교통사고로 몸이 아파 우연히 주위 권유로 천년초를 먹고 건강이 좋아져 재배를 시작했다고 한다.

본인 건강 때문에 천년초 재배를 시작했지만 효능을 보고 주변에서 주문이 많아져 지난 2008년 기존 운영하던 미용실을 접고 진천군으로 이주해 본격적인 재배에 나섰다.

현재 백곡면과 이월면에 4천600㎡, 2천㎡ 등 총 6천600㎡(약 2천평) 규모로 천년초를 재배하고 있으며 천년초를 분말형태로 가공해 지난해 1억5천만원의 고소득을 올렸다.

올해는 수확량 증대로 천년초 20여톤 생산은 물론, 대전대학교와 판매 협조를 구축해 홈쇼핑에도 진출할 예정인 만큼 2~3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차 대표는 “올해는 천년초, 백년초의 본 고장인 제주도에 진출 예정이다”며 “앞으로 천년초를 액, 환으로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해 많은 사람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선인장 중 제주도 등지에서 자생하는 것을 흔히 백년초 선인장으로 내륙에서 월동이 가능한 것을 천년초 선인장으로 부른다.

천년초는 항산화, 항염, 뇌혈관계, 당뇨 및 성인병, 알콜성 대사, 치매 억제 등에 좋은 효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