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농촌진흥청과 협약…23농가 재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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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 소진섭 기자]  진천군 백곡면 일대에 청정백곡약초단지가 조성된다.

군은 오는 16일 백곡면 물안뜰체험관에서 약초산업 활성화를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백곡면(면장 신운철)은 그 동안 청정자연과 기후특성 등을 기반으로 새로운 소득 작목 개발에 힘써 왔으며, 지난해부터 주민들이 뜻을 모아 약초단지 조성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해 8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약초단지 조성을 위한 토론회, 주민설명회, 약초강연 등을 거쳐 지난해 11월 23농가를 중심으로 약초작목반(회장 조기환)을 구성했다.

여기에 군은 소득 작목 시범사업 선정과 종근 구입비 지원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약초재배기술 지원과 연구정보 등을 적극 제공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우수 약용작물 신품종 및 재배기술 지원 ▲약용작물에 대한 최신 연구정보 제공 ▲약용작물 관련 정책개발 및 협력 연구 추진 ▲약초 자매마을 조성 및 산업화 발전방안 상호 공동노력 등을 추진하게 된다.  

백곡약초작목반은 올해 23농가에서 지황 3만3천㎡, 백출 1만7천㎡ 재배할 계획이며, 향후 참여 농가를 지속·확대해 6차산업으로의 발전을 추진할 방침이다.

유영훈 군수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약초산업의 기반을 구축함은 물론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소득 작목 개발로 농가소득이 증대하고 약초의 고장으로 떠오를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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