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 107억 등 농업 경쟁력 강화

[충북뉴스 김인남 기자]  제천시가 중국 및 베트남과의 FTA 체결에 따라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지원시책을 펼칠 방침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먼저 친환경 농업 육성책으로 농업인의 피해 보전과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분야 21개 사업에 107억원 규모를 투자해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해 양질의 가축퇴비를 생산농가에 공급하고, 친환경 농산물 가공시설에서는 관내 친환경 두류, 잡곡, 배추 재배농가로부터 매입해 기능성 장류, 고품질 두부, 김치를 제조 판매해 농가 소득증대를 꾀한다.

또 농축산물의 도매가격이 최저가격 이하로 하락했을 때 농가에 차액지원과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한 융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을 현재 57억9천800만원에서 2020년까지 100억원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또한 국·도비 91억원을 들여 귀농 체험·교육시설인 ‘체류형 농업 창업지원센터’를 올해 안에 조성해 2016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귀농예정인 30세대를 수용할 수 있고 1년간 체류하며 농촌을 이해하고 적응하며 농업창업과정 실습 및 교육을 받게 되는 등 귀농 정착을 위한 원스톱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지역별 특화브랜드 육성을 위해 지역별로 특화품목을 지정 집중 육성할 계획이며 올해는 금성면 엄지오이의 브랜드 정착을 위해 객토사업과 덕시설에 2억3천3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FTA 체결에 따른 지원 대책을 통해 농가의 소득향상과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농촌복지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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