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 방지...청풍호 등 4곳

[충북뉴스 김인남 기자]   제천시가 새해 1월1일 갖기로 했던 용두산과 청풍호 선상 해맞이를 비롯한 관내 4곳에서 열릴 예정인 새해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3일 권석규 부시장 주재로 국·단장 및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진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인근지역으로 점차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관내 축산농가의 보호를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구제역 확산에 대한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해 해맞이 행사 중 특색 있는 행사로 알려져 전국 각지에서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청풍호 선상 해맞이가 자칫 구제역의 전파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다른 곳에서 열리는 행사도 많은 인원이 참석할 경우 위험이 존재한다는 판단 하에 취해진 조치다.

현재 시는 구제역의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봉양읍 박달재 LPC앞에 거점소독소를 설치 운영해 관내로 출입하는 가축차량과 사료 운반차량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과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예비비로 예방 백신을 구입해 축산농가에 지원했다.

시는 지난 2011년에도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완벽한 차단 및 예방을 위해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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