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목적법인 설립 탄력…내달 협약

[충북뉴스 김인남 기자]  충주시의회는 18일 제191회 본회의를 열어 충주시가 제출한 ‘충주 에코폴리스지구 개발 출자 및 의무부담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시의회의 원안 가결로 2천22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에코폴리스 지구개발에 사업시행자로 나설 현대산업개발과 충북도, 충주시가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수목적법인 설립에 필요한 금액은 30억 원으로, 충북도가 15%, 충주시가 10%, 사업시행자가 75%를 출자하게 되며, 협약은 다음 달 예정돼 있다.

특수목적법인은 충주에코폴리스 지구 2.2㎢ 면적에 자동차 전장부품을 중심으로 한 산업단지와 휴양·주거 시설을 조성한다.

한편 2012년 2월 지정된 충주 에코폴리스는 충주시 중앙탑면 장천리 일원에 4.2㎢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었으나, 인근 19전투비행단의 전투기 소음과 비행제한구역 등의 제약을 받아 절반인 2.2㎢ 만 우선 개발키로 하고 사업시행자 모집 등에 나섰었다.

하지만 전체 개발을 주장하는 의견이 주를 이루며 사업 추진이 지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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