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20가구 내년 발주…2017년 공급

[충북뉴스 김인남 기자] 제천시 행복주택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3일 '행복주택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산업단지 내 젊은 근로자들이 직주근접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올해 내 6개 산업단지 및 미니복합타운에 행복주택 약 3천300호 공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30일 행복주택 후보지 선정을 위한 건의서를 국토부로 제출했고, 올해 6월25일 국토부에서 있었던 제4차 ‘행복주택후보지선정협의회’ 논의를 거쳐 추진지구로 결정됐다.

국토부는 행복주택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지자체에 대한 인센티브로 건설자금 융자 금리를 현행 2.7%에서 1.0%로 인하(약 1천740만원 지원효과)해 주고,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은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80% 이상 특별 공급한다는 계획아래 사업시행자가 지자체일 경우 입주자격을 만족하는 자 중 입주자 선정권한을 대폭 위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가족단위 거주빈도가 높은 산단 근로자 거주 특성과 제천시 등 지자체 건의를 반영해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에 한해 건설 면적을 전용 60㎡까지 확대(기존 45㎡)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행복주택 건설을 당초 목표대로 산업단지 근로자 거주특성을 반영해 전용면적 59㎡ 270가구, 45㎡ 150가구 등 총 420가구를 2017년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물량의 일부는 기업에게 직접 공급해 기업유치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용면적 59㎡ 건설로 행복주택 건설자금 지원액을 초과하는 비용이 발생되지만 장기적으로 입지현황, 아파트 임대수요 및 분양전환, 사후관리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전용면적 59㎡ 건설의 타당성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지난 10월7일 행복주택 설계공모 공고를 시작으로 설계용역업자 선정을 위해 박차를 기하고 있으며, 오는 28일 작품심사가 끝나면 12월 초에는 설계용역에 착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1월에는 건설사업관리 용역 발주, 2월에는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6월경에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11월말부터 운영되는 2014년도 제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15년도 본예산심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지방채(국민주택기금) 발행계획에 대한 지방의회 의결을 받기 위해 사전절차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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