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곽근만 기자) 청주시가 지역기업 보호·육성을 위해 민선 8기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상품 우선구매 제도가 호응을 얻고 있다.

30일 청주시에 따르면 전체 부서에서 수의계약 시 지역상품 우선구매 추진, 각종 공사발주 시 설계부터 지역업체 생산제품 반영, 관급자재 구매·중소기업제품 등 공공구매 목표 달성 시 지역상품을 우선구매하고 있다.

즉시 시행이 가능한 시 산하 전 부서,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지역상품 우선구매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한 4단계 시스템을 마련했다.

1단계는 사업 설계부터 지역 업체를 우선 반영하고 지역 외 업체 선정 시 사유서를 작성, 2단계에서는 일상감사와 정기감사, 3단계는 계약 내역 시 홈페이지에 전체 공개, 4단계는 지역 기업이 참여한 모니터단의 사후검증으로 지역상품 우선구매 제도가 정착되도록 했다.

4단계 시스템 추진과 함께 지난 10월 ‘지역상품 공공구매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이를 통해 청주시의 하수처리시설 관리대행업체 선정 시 지역업체 참여 비율을 확대해 현재 30%에서 49%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향후 5년 동안 지역 업체들은 210억 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시 내부적 행정시스템에 지역상품 우선구매 창구를 개설, 관내 지역기업 DB를 구축해 직원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과 14개 기업인협의회 등과 현장대화 및 간담회를 순회 실시해 애로사항과 지역상품 우선구매 활성화 방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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