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단양=소진섭 기자) 단양군의 주요 관광지마다 만추의 정취를 뽐내며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의 출사(出寫)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강 잔도, 이끼터널, 도담삼봉, 석문, 온달산성 등에는 각양각색의 가을 비경을 렌즈에 담으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단양강 잔도는 밀집도가 크거나 밀폐된 관광지가 아니라는 점에서 안전한 관광명소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과 가을바람의 상쾌함은 잔도 위를 걷는 즐거움을 높이고 있다.

단양읍 상진대교부터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를 잇는 길이 1.2km, 폭 2m의 길로 단양강 위에서 단양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국도 5호선 수양개 유물전시관 인근에 자리한 이끼 터널은 도로 양쪽 벽에 이끼가 가득해 스몰 웨딩촬영 장소로 인기다.

연인이 손을 잡고 터널 끝까지 걸으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재미난 이야기도 전해진다.

터널 인근엔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수양개 빛 터널 등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있어 낭만과 재미를 더한다.

단양팔경의 맏형격인 도담삼봉과 석문도 출사 명소로 손꼽힌다.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만들어 놓은 대형 액자조형물은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단양을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을 만큼 인기다.

소백산에서 떠오르는 도담삼봉 일출은 금빛 단양강과 물안개가 어우러져 사진작가라면 누구나 한번쯤 찍어보고 싶은 명장면으로 꼽힌다.

도담삼봉 주차장에서 단양강 상류 쪽으로 5분 정도 계단을 오르면 대형 돌문인 석문을만날 수 있다.

석문은 자연의 솜씨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조형미와 울창한 숲으로 치장한 자연미가 조화를 이뤄 사진 찍기 좋은 곳이다.

이밖에 적성면 현곡리 새한서점과 온달산성, 만학천봉 전망대, 두산‧양방산 활공장, 사인암 등도 출사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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