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오송역 전경. ⓒ충북뉴스
▲KTX 오송역 전경.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곽근만 기자) 청주시민과 철도 이용객 대부분은 ‘청주오송역’ 명칭 변경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만 18세 이상 청주시민 1천3명과 전국 철도이용객 1천명 등 2천3명을 대상으로 오송역 명칭 변경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청주시민 78.1%가 ‘청주오송역’ 개명에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철도이용객 68.8%도 명칭 변경에 찬성했다.

반대 의견은 청주시민 15.4%, 철도이용객 8.1%로 각각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청주시민 3.6%, 철도이용객 28.2%였다.

청주시민의 명칭 변경 찬성 이유는 △청주시 홍보효과 32.4% △청주시에 위치한 공공교통시설 24.8% △지역발전효과 20.9% △외부이용객 청주 방문 도움 19.5% 순으로 집계됐다.

반대 이유는 △현재 명칭 선호 40.9% △예산 낭비 35.0% △이용객 혼동 18.2% △다른 명칭으로 변경 4.0% 순이었다.

전국 철도이용객들은 ‘오송역 위치 인지도 향상(60.6%)’을 첫 번째 찬성 이유로 꼽았다.

철도이용객 68.8%는 오송역의 위치를 정확히 모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시는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중 청주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국가철도공단에 오송역 명칭 변경을 요청할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시민과 전국 철도이용객의 명칭 변경 찬성률이 높은 만큼 청주오송역으로의 변경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이 전화조사(RDD)와 온라인으로 ‘오송역 명칭 변경 찬반 조사’를 했다. 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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