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진천=곽근만 기자) 진천군은 지난 8월부터 백곡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건강관리 자조모임 ‘우리마을 건강짝꿍’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백곡면은 진천군 7개 읍‧면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의료기관도 지소‧진료소를 제외하면 전무한 의료취약 지역이다.

읍·면 중 걷기실천율이 가장 낮고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이환율이 가장 높아 맞춤형 건강관리 필요성이 높은 곳이었다.

이에 백곡면 5개 마을을 10팀으로 나눠 건강짝꿍을 매칭했고 3개월간 건강실천 챌린지, 건강문제 중심 역량강화, 전문가 자문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건강실천 챌린지는 짝꿍이 2인 1조가 돼 건강실천 목표 3~4개 설정하고 짝꿍 모두 달성해야 성공할 수 있어 짝꿍 간 서로 의지하며 걷기, 관절관리, 만성질환관리, 식단관리, 치매예방관리 등 다양한 목표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했다.

보건소 간호사, 영양사, 운동전문가 등이 참여해 경로당과 가정을 방문해 어르신의 건강 문제를 상담하고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주 1회 모니터링도 진행했다.

그 결과 10팀 중 5팀이 챌린지를 성공했고 5팀이 부분 성공했다.

프로젝트 후 혈압·혈당수치 인지율은 43.7%, 걷기실천율은 18.7%, 아침식사 실천율은 12.5% 증가했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18.7%, 우울감 경험률은 12.5% 감소하는 등 높은 건강행태 개선 효과를 보였다. 프로젝트 만족도는 87.5%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백곡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노령인구가 많고 의료기관이 적은 초평면, 문백면 어르신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읍‧면 건강 격차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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