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 지원 등 대책 마련 절실

(충북뉴스=곽근만 기자) 청주시 공무원들의 질병으로 인한 휴직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신질환으로 인한 휴직이 증가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11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2020부터 3년간 질병으로 인한 휴직은 138명으로 조사됐다.

년도 별로는 2020년 37명, 2021년 50명으로 나타났고 올해의 경우 현재까지 51명이 휴직했다.

휴직 사유 중 가장 많은 것은 정신질환으로 2020년 13명에서 2021년과 2022년이 각각 28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난임으로 인한 휴직 역시 3년간 3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실진환으로 인한 휴직이 증가한 배경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업무 과중 등이 요인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건강보험공단이 조사한 결과 지난해 기준 코로나19 이후 직장 가입자의 우울증 등 다빈도 정신질환 진료 현황의 보면 진료 비율이 가증 급증한 업종이 공무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해매다 늘고 있는 악성 고질 민원인들로 인한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도 휴직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의료비 지원 등 더 많은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 각 사례별로 다양한 진료 지원 방안 마련 등도 필요하다.

청주시 소속 한 공무원은 “그 동안 공무원들에게 희생과 헌신만 강요하는 부분이 있다"며 ”이제는 국가가 나서서 공무원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악성 폭력 민원으로 직원 휴직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원칙적인 엄중 대응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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