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곽근만 기자) 2022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다시 찾은 보물’을 주제로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초정약수공원과 초정행궁 일원에서 펼쳐진다.

청주시가 주최하고 (사)청주예총이 주관하는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는 지난 2020년 초정행궁 준공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면 축제다.

축제는 어가행차 등의 공식행사를 비롯해 공연마당, 체험마당, 이야기마당, 전시마당, 참여마당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지난달 28일 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어가행차의 출발을 알리는 퍼포먼스가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세종대왕과 소헌왕후, 그리고 여러 대신과 취타대 등 50여 명으로 구성돼 궁에서 초정으로 출발하는 순간을 퍼포먼스 형태로 구현했다.

8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초정행궁 일원에서 어가행차 퍼레이드를 펼친다. 스토리텔링형식의 개막식과 초정약수의 영험을 기원하는 영천제가 이어진다.

초정약수를 찾았던 세종대왕 스토리텔링 도자인형전시가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다. 광복 70주년기념 서울스토리쇼 총감독을 맡았던 디자이너 황현모씨가 기획한 것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도자인형 작가 오주현씨의 도자인형 100여 점을 선보인다.

세종대왕과 초정약수를 스토리로 한 음악극을 비롯해 거리퍼포먼스, 춤·노래 등의 시민문화 콘테스트, 재즈의 밤·국악의 밤, 궁중음악부터 민요까지 국악 공연 등이 펼쳐진다.

세종대왕 초정행차 당시 공예문화를 엿볼 수 있는 초정12공방을 비롯해 초정치유마당, 우리 술·우리 가락, 초정약수 스파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청주예총 소속의 미술협회, 음악협회, 무용협회, 문인협회 등 9개 단체가 참여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활동도 마련됐다.

진천 출신 트롯 신동 김다현(7일 오후 6시 개막공연), 청주 출신 래퍼 원슈타인(8일 오후 3시30분)이 무대에 올라 지역 예술인과 축제의 장을 펼친다.

세계 3대 광천수로 알려진 초정약수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초정원탕에서는 족욕체험을 상시 할 수 있으며, 초정약수를 활용한 뷰티체험도 진행한다.

문길곤 청주예총회장은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의 콘텐츠가 있는 축제, 시민들이 참여하는 축제, 지속 가능한 축제로 기획했다”며 “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행사장에서 세종대왕과 초정행궁의 가치를 느끼고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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