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동문회가 4일 도교육청에서 조속한 총장 선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충북대 동문회가 4일 도교육청에서 조속한 총장 선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충북뉴스-곽근만 기자)충북대 총동문회가 4일 장기화되고 있는 총장 공백 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장기화에 따른 조속한 선거 역시 촉구하고 나섰다.

동문회는 이날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8월 1일 김수갑 총장의 사직 이후 총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다"며 ”지방대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사회의 걱정이 크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이달 안에 총장 후보자를 교육부에 추천하지 못하면 교육부가 임명 절차를 밟게 된다"며 "관선 총장 임명이 이뤄지면 선거민주주의를 수용하지 못한 거점국립대 최초의 사례이자 수치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충북대는 교수와 직원, 학생 간에 총장 선거 참여 비율을 합의하지 못해 선거가 미뤄지는 상황이다. 협의가 시작된 지난 3월 이후 7개월째 구성원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개정된 교육공무원법(24조 3항)은 구성원 합의를 통해 투표 반영비율을 정하도록 했다.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