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진천=곽근만 기자) 진천군이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농산물가공지원관(이하 지원관)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진천군에 따르면 2020년 1월 설치한 지원관은 올 3월 식품제조‧가공업으로 영업등록을 완료하는 등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해 가공제품 생산과 판매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

농업기술센터 내 323.1㎡의 규모로 조성돼 버블세척기 등 가공장비 42종 45대를 갖추고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가공 가능한 식품 유형으로는 잼, 액상차, 과‧채주스, 곡류가공품, 기타가공품 등이며 가공 시제품 개발과 완제품 생산을 지원한다.

현재 지원관은 딸기잼, 방울토마토잼 등 잼류 2종에 대해 품목제조 보고를 완료했으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의 품목 확대를 위해 과‧채주스 등 3종에 대해 품목보고와 HACCP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소비자 신뢰도와 인지도 확대를 위해 공동브랜드(BI) ‘진천네’를 개발해 지난 8월 상표권도 취득했다.

지원관은 △군에 거주 또는 소재하는 농업인 △주원료의 자가생산 농산물 50% 이상 사용자 △농산물 가공 및 창업교육 수료자 본인 △유통전문판매업 신고 등의 자격만 갖추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췄다.

자격요건을 갖춘 농업인은 △지원관 사용신청․접수 △가공상담 △시제품 연구․개발 △완제품 생산 △제품판매 등의 절차를 거쳐 이용하면 된다.

진천군은 가공품 개발‧판매 지원과 함께 전문 가공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한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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