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곽근만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28일 세종시가 재추진하는 KTX 세종역 신설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열린 403회 도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김현문 의원의 세종역 신설에 대한 질문에 “세종역 문제는 거론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국토교통부는 세종역 신설과 관련해 고속철도 효율성 저해와 정거장 안전성 문제 등으로 이미 불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사전타당성조사 중인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를 구축하면 세종~오송역 접근성이 30분에서 18분으로 향상돼 세종시민의 교통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종~오송 구간에 9천억 원 정도가 소요되는데 KTX 세종역 신설에 1천425억 원을 추가 투입하는 것은 중복투자 및 예산 낭비”라고 지적했다.

세종시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분원 설치 등으로 여건이 나아졌다는 판단으로 최근 KTX 세종역 신설을 재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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