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 이상 야당의원, 호된 신고식 예상

▲충북도청. ⓒ충북뉴스
▲충북도청. ⓒ충북뉴스

(충북뉴스=곽근만기자) 도내 국정감사기관들에 대한 국회의 국정감사가 다음달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열릴 예정이다.

먼저 충북도청의 경우 오는 14일 오전 10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감사 2반의 국감을 받는다.

이번 충북도의 국감은 2년만에 열리는 것이다.

김영환 지사의 국감은 자치단체장으로 처음으로 호된 신고식이 예상되고 있다.

이미 김 지사의 경우 도의회 질의 과정에서도 야당의원들로부터 한 차례 신고식을 겪은 바 있다.

감사 2반의 경우 의원의 절반 이상이 야당의원들로 이번에도 김 지사에 대한 공격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도의회와 마찬가지로 육아수당과 어버이날 감사효도비, 농업인 공익수당 등 현금성 복지공약에 대한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차 없는 도청에 대한 날선 질문도 예상된다.

김 지사는 이날 의원들을 상대로 바다 없는 충북지원특별법 제정 지원을 촉구하는 등 지역 발전 정책에 대한 지원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경찰청에 대한 국감 역시 이날 열리게 된다.

앞서 13일에는 충북도교육청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 감사 2반의 국감을 받는다.

세종교육청과 대전시교육청, 충남도교육청과 함께 이날 오후 2시 세종시교육청에서 받게 된다.

과학기술부 장관 시절 국감을 받아 본 김 지사와 달리 윤건영 교육감은 첫 국감이다.

감사 위원 8명 중 절잔 이상인 8명이 야당의원으로 보수로 분류되는 윤 교육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주요 이슈로는 기초학력 진단평가 개선과 최근 논란이 된 학교 주변 환경정화 지시 등 기존 진보 교육감과 다른 정책들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인공지능 영재고 설립 등 교육 현안에 대한 지원도 당부할 전망이다.

충북대와 충북대병원에 대한 국감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히 충북대의 경우 총장 선출을 놓고 구성원간 합의를 하지 못하고 있어 이 부분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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