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제천=소진섭 기자) 제천지역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투입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22일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을 찾은 필리핀 팍상한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34명은 지난 4월 20일 입국해 지역 오이, 사과, 담배 등 16농가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6개월간 일손을 돕고 20일 출국했다.

2018년 첫 시행한 계절근로자 사업은 올해까지 1명의 이탈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제천시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사업은 2018년 11농가 25명, 2019년 44농가 77명, 2022년 16농가 34명이 참여해 농번기 농촌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줬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농가 인력난 해소뿐만 아니라 본국으로 돌아가서는 자연스럽게 한국을 홍보하는 민간 외교관이 되기도 했다는 평가다.

제천시는 내년부터 기존 결혼이민자 본국 가족 초청방식과 더불어 국제·농업교류 협약(MOU)을 바탕으로 외국 지자체 주민 초청방식을 더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3년 계절근로자를 초청을 희망하는 결혼이민가족은 10월 중 모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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