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옥천=소진섭 기자) 옥천군의회가 21일 열약한 지역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공중보건의사 적정 인력 배치와 남부권 공공의료기관 설립을 촉구했다.

옥천군의회는 이날 열린 299회 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 의료환경 개선 건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현재 지역별 공공 의료 자원의 공급 격차로 비수도권과 농촌지역은 의료기관과 의료 인력이 크게 부족한 상태로 취약한 지역의료 서비스가 악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공중보건의사 17명을 포함한 군내 등록 의사는 97명으로 인구 1천명당 활동 의사 수는 1.94명”이라며 “2020년 보건복지부의 통계 자료의 전국 평균인 2.5명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국적인 공중보건의사 인력 감소로 옥천군 공중보건의사 배치 인력도 2018년 19명에서 2022년 현재 2명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군의회는 “2018년과 같은 수준의 의료 인력이 배치돼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서비스가 이뤄지고 코로나19 등 감염병 질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도내 11개 시·군 중 공공의료기관이 없는 보은·옥천·영동군의 의료현실을 고려해 주민이 차별 없이 필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지역적 균형 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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