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음성=소진섭 기자) 해학과 풍자의 대명사 음성품바축제가 21일 ‘품바, 사랑과 나눔을 품다’를 주제로 음성읍 설성공원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품바축제는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온라인 축제로 개최되다가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방문객에게 감동과 흥을 선사할 채비를 마쳤다.

사랑과 나눔의 상징인 음성품바는 품바공연, 품바하우스짓기대회, 글로벌품바래퍼경연대회, 전국 품바 길놀이퍼레이드, 전국 청소년 품바 댄스 경연대회가 더해져 재미와 해학이 넘치는 흥겨운 놀이문화로 재탄생했다.

축제 첫날에는 야외음악당에서 독거노인과 장애인 반려 식물 키우기 대회를 시작으로 품바패션쇼, 품바&래퍼 콜라보 공연을 진행한다.

개막식에 이어 펼쳐지는 품바 뮤지컬 갈라쇼, 불꽃놀이와 가수 홍진영의 축하공연은 가을밤 축제장을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별행사로 꾸며진 품바촌과 추억의 거리에서는 품바 하우스 짓기 대회도 열린다.

이 대회는 음성군 9개 읍·면 주민이 하나가 돼 마을별로 특색 있는 품바하우스를 만들고, 품바하우스엔 품바가 상주하며 다양한 퍼포먼스로 관광객을 맞이하는 등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천변무대에서는 품바 LIVE, 길놀이 프린지 공연이 열려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 퍼포먼스를 미리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게 축제 기간 내내 축제장 일원에서 야생화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고, 품바분장·공예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과 전시가 열려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다시 돌아온 유료 품바공연 ‘엿장수 맘대로’는 시즌 3을 맞아 배꼽 빠지는 품바공연으로 관람객들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것으로 기대된다.

시간여행 추억의 거리 복개천에서는 추억의 교실체험, 사랑나눔장터, 공예체험, 추억의 고고장, 대서소, 정류장이 설치돼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 사람들에게는 레트로 감성을 자극한다.

음성천변에 설치한 ‘정크아트 파브르 윤’에서는 윤영기 작가의 작품과 포토존, 아름다운 야간 조명이 설치돼 축제장의 밤을 화려하게 수 놓는다.

음성군 관계자는 “문화관광축제이자 충북도 최우수 축제인 음성품바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축제장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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