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단양=소진섭 기자) 단양군에서 건강 기능성 열매로 사랑받고 있는 오미자 수확이 한창이다.

21일 단양군에 따르면 최근 본격적인 오미자 수확이 이뤄지면서 9월 하순까지 총 170여톤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양오미자는 소백산과 금수산 주변을 중심으로 단성면 벌천리, 대강면 방곡리, 가곡면 어의곡리, 적성면 상리와 하리, 소야리 등 7개 마을 244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다.

지역특성상 일교차가 커 오미자 생육조건이 좋은데다 석회암지대 황토밭에서 자라 맛과 효능이 다른 지역 오미자보다 뛰어나다고 정평이 나있다.

신맛과 단맛, 쓴맛, 매운맛, 짠맛 등 다섯 가지 맛(五味)이 나는 오미자는 오장육부에 좋은 건강 기능성열매로 알려지면서 각광받고 있다.

단양오미자는 수입농산물과 기후변화 대응작물로 지난 1997년 단양읍 마조리와 노동리 12농가에서 15ha 규모로 처음 보급됐다.

매년 재배면적이 늘어나 한때 132ha까지 면적이 늘었으나 오미자 재배 농가수 감소로 현재 절반 수준인 72ha이다.

단양군 관계자는 “단양오미자는 단맛이 강하고 색깔이 고우며 저장성이 높은 게 장점”이라면서 “단양을 대표하는 고품질 우수 농산물로 생산될 수 있도록 기술 지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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