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곽근만 기자)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충북 단양군의 아토피 환자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아토피 진료실 인원은 지난 2016년 1833명에서 지난 2021년 1924명으로 5년 동안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정애 의원.
한정애 의원.

지역별로 보면 전국 250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인구 10만 명당 아토피 진료실 인원이 가장 적은 곳은 단양이 668명으로 가장 적었다.

이어 충남 태안군이 680명, 경북 군위군 710명, 전남 보성군 767명, 전남 구례군 780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많은 곳은 경남 거창군 3565명으로 단양보다 7배 이상 많았다.

경기도 용인시와 대전 유성구, 전남 완도군, 세종특별자치시 등의 순으로 높았다.

한 의원은 “아토피 피부염은 환경보건법 제2조 제2호에 의해 환경유해인자와 상관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질환이다"며 ”개인의 유전적 요인만큼이나 환경적 요인이 중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또 “소아에서 성인까지 평생에 걸쳐 개인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만성 피부질환인 만큼 국민 건강 정책을 책임지는 보건복지부가 지자체와 함께 아토피 피부염이 급증감하는 지역의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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