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진천=곽근만 기자) 진천군은 지역 주민들의 여가생활 수준 향상을 위한 공원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진천군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임도 6㎞, 둘레길·등산로 20㎞를 잇는 약 30ha 규모의 산림공원을 조성한다.

대상 지역은 봉화산 일대로 진천읍에서 접근성이 좋아 많은 군민이 찾고 있어 기존의 쾌적한 산림과 숲길, 임도를 연계한 자연친화적 산림공원으로 꾸밀 예정이다.

여기에 산림욕장, 봉수대, 6.25참전비 등 다양한 자연·문화 자원이 위치해 있어 이를 포함하는 역사 교육의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는 특화 산림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기존에는 진천읍 대흥사 진입로에서 봉화산 정상으로 연결된 산책로가 있었으나 코스가 단조롭고 경사가 심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에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진천군은 올해 둘레길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하고 2023년부터 22억 원의 사업비로 신규임도 4.2km와 등산로 20km를 개설을 시작한다.

산책길은 잣나무 숲길, 맨발숲길 등 다양한 코스의 둘레길을 만들고 전망대와 데크길을 설치해 남녀노소 모두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2024년부터 28억 원을 추가 투입해 주차장, 편의시설, 놀이 숲, 테마숲 등의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진천군 관계자는 “누구나 손쉽게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자연의 공간을 짜임새 있게 만들어 지역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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