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현 전 인수위원·라오스 정부 관계자 만나 집중 논의

박정희 청주시의원(오른쪽 세번째)이 4일 라오스를 찾아 농촌 인력 센터 건립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충북뉴스=곽근만 기자) 박정희 청주시의원은 4일 라오스를 방문해 농촌 인력 센터 건립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라오스 노동부 장관과 외교부 차관, 라오스 코리아 스포츠클럽 조민성 회장, 올리브트리 팩토리 유태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농촌 일손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방문으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또 민선 8기 김영환 충북지사가 선거 당시 농촌일손지원센터 건립 추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에 박 의원은 청주시가 시범사업으로 농촌 일손 지원센터 건립 추진키로 하고 라오스를 방문해 이 문제를 논의하게 된 것이다.

실제 이날 라오스 정부는 직접 한국 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뜻을 밝혔다.

박 의원은 “계절근로자는 현재 실행되고 있지만 비자 발생 시 한 농가에만 체류해야만 하는 문제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 “농가가 숙박 시설을 직접 갖추고 5개월 이상은 무조건 근무를 시켜야하는 상황이다”며 “소농업인들에게 부담이 돼 일손이 필요하지만 이를 활용할 수 없는 실정이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김 지사의 인수위원인 유 대표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의 불법체류와 근로 복지 사각지대 등을 보완하기 위해 라오스 정부와 직접 접촉해 왔다.

유 대표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경우 입국을 위해 막대한 비용을 현재 에이전시들에게 지불해야한다”며 “실제 입국을 해도 농가에서의 부당한 노동 착취 등 복지가 보장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