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10일 임명장 수여

(충북뉴스=곽근만 기자) 충북 청주 출신의 윤희근 경찰청장(55·사진)이 10일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한 뒤 용산집무실에서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경찰청장은 지난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다.

민주당은 윤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 등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등의 이유로 반대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치안 공백 장기화를 방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임명이 강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부 들어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고위직으로서는 11번째 이다.

박진 외교부·이상민 행정안전부·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원희룡 국토교통부·한동훈 법무부·김현숙 여성가족부·박순애 교육부 장관과 김창기 국세청장, 김승겸 합참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이다.

윤 후보자는 빠른 시일 내 화상으로 취임식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출신의 윤 청장은 청주 운호고와 경찰대(7기)를 졸업했다.

충북경찰청 정보과장과 제천서장, 경찰청 경무담당관, 서울 수서서장, 서울청 정보1과장, 청주 흥덕서장, 충북청 1부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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