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금융 채무 64억 8300만원으로 실제 신고액은 적어

김영환 충북지사가 건
김영환 충북지사가 건물 59억원과 토지 6억5000만원의 부동산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뉴스=곽근만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전국 광역자치단체장(17명), 서울 구청장(25명), 경기 기초단체장(31명) 등 당선자 73명의 부동산 재산을 분석한 결과 김영환 충북지사가 이들 중 3번째로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자료는 2022년 6월 지방선거 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후보자 재산 신고사항’으로 이 중 73명 당선자 부동산재산을 분석한 것이다.

조사결과 당선자 1인 평균 부동산 재산은 23억1000만원으로 국민 평균 부동산 재산 3억7000만원의 6배가 넘는 수준이다.

부동산 재산이 가장 많은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건물 352억, 토지 160억8000만원 등 부동산 재산만 총 512억9000만원을 신고했다.

다음으로는 박강수 마포구청장 72억4000만원, 김영환 충북도지사 65억7000만원, 박형준 부산시장 57억5000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김 지사는 건물 59억원과 토지 6억5000만원을 신고했다.

그러나 김 지사의 경우 금융 채무가 64억 8300만원에 달해 실제 재산 신고액은 5억 3900만원이다. 

또 현재 부동산 매각을 추진 중인 상태이고 임야 역시 종중 땅으로 개인 재산으로 보고 어려운 상황이다.

1000㎡ 이상 농지를 보유하고 있는 당선자는 모두 23명으로 김영환 충북도지사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김 지사는 이 지역에 농사를 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농지법상 비농민이 예외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주말·체험용 농지는 1000㎡ 미만으로 제한된다.

경실련 관계자는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농지에서 실제 경작을 하고 있는지, 취득과정은 적법했는지 등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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