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곽근만 기자) 청주시는 오는 9월 말부터 오송읍 일원에서 일명 ‘청주콜버스’(수요응답형 버스‧DRT)를 시범 운행한다고 2일 밝혔다.

청주시에 따르면 수요응답형 버스는 일정한 노선과 운행시간표 없이 승하차 위치, 통행 경로 등 이용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교통서비스다.

청주시는 현재 시민이 편리한 노선체계 구축을 위한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읍면지역의 비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공영버스를 대체해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DRT 버스를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시범사업은 노선개편 용역을 담당하는 스튜디오갈릴레이에서 보유한 차량(르노 마스터, 15인승을 11인승으로 개조)과 플랫폼(바로DRT) 등을 활용하고, 버스 운행은 기존 공영버스를 운영하던 청신운수에서 담당한다.

DRT 버스는 기존 52번, 54번 공영버스를 대체해 3개월간 시범운행하게 되며, 모바일 App과 콜센터 전화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공영버스를 대체해 운행하는 만큼 공영버스가 운행하던 권역 내(오송읍 전역)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오송에서 탑승해서 시내로 나가거나, 시내에서 오송으로 들어오는 것은 호출이 제한된다.

요금은 기존 공영버스와 동일하게 성인기준 5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충북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DRT 시범 도입은 청주가 처음이다. 청주시는 운영 결과를 분석한 후 DRT 확대 여부를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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