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지난 8년 충북교육을 이끌어온 김병우 교육감이 28일 퇴임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충북교육청에서 있은 퇴임식에서 “행복교육의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동행해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학생들에게는 “스스로에 대한 존엄을 가지고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퇴임식은 송공패와 꽃다발 증정, 송시낭독, 현악연주, 퇴임 기념 동영상 시청, 기념사진 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충북교육청 직원들은 퇴임식을 마친 김 교육감을 본청 현관에서 정문까지 환송했다.

충북대 국어교육과를 나온 김 교육감은 1980년 보은 회인중 교사를 시작으로 괴산 목도중, 증평여중, 단양 매포중, 옥천중, 청주 주성중, 청주남중에서 국어교사로 26년간 재임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는 충북도교육위원으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충북교육발전소 상임대표를 지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진보 성향으로는 처음 교육감에 당선한 후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해 16~17대 교육감으로 연임했다.

지난 8년간 ‘아이가 웃으면 세상이 행복합니다’, ‘교육의 힘으로 행복한 세상’을 슬로건으로 충북형 혁신학교 모델인 행복씨앗학교를 도입했다.

진로교육원, 특수교육원, 환경교육체험센터 등을 건립했고, 충북교육공동체 헌장 등을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