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제천시장. ⓒ충북뉴스
▲이상천 제천시장. ⓒ충북뉴스

(충북뉴스 제천=소진섭 기자) 이상천 제천시장이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4년 임기를 마무리했다.

27일 제천시에 따르면 민선 7기 임기를 열흘 앞둔 지난 20일은 공무원 급여일. 이상천 시장 또한 마지막 급여를 받았다.

이 시장은 급여 670만3천원의 실급여 전액을 실버하우스, 요한네집, 제천노인종합복지관, 제천종합사회복지관 등에 기부했다.

그는 “특별할 것 없는 당연한 도리이며 더 많은 이웃들과 마음을 나누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소 아픈 손가락처럼 내내 가슴에 남았던 분들께 그저 작으나마 마음을 전하는 것으로 임기를 마무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지난 4년 재임 기간 중 급여의 20%에 해당하는 7천여만 원을 꾸준하고 조용하게 기부한 바 있다. 장남 결혼식도 주변에 알리지 않고 간소하게 치룬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한 수준의 문학적 평가를 받는 글집의 출판기념회도 따로 열지 않아 지역 사회에 귀감을 보인 바 있다.

이 시장은 민선 7기 출범 당시에도 별도 취임식 없이 바로 실무에 임했던 만큼, 임기를 마침에 있어서도 별도 퇴임식 없이 조용하고 담담하게 민선 7기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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