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전경. ⓒ진천군청
▲충북혁신도시 전경. ⓒ진천군청

(충북뉴스 진천=안영록 기자) 진천군 덕산읍이 ‘인구 3만 시대’를 열었다.

23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시스템에 따르면 6월 22일 기준 덕산읍 인구는 3만4명.

2018년 11월 인구 2만 명을 돌파한 이후 약 3년 7개월 동안 1만명 이상의 인구가 늘었다.

광혜원면 인구가 1만804명인걸 감안했을 때 하나의 면(面) 인구가 증가한 것.

덕산읍은 2014년 말 5천770명의 작은 면 지역이었다.

이후 2015년 8천914명, 2016년 1만710명, 2018년 2만911명에서 지난해 2만9천625명으로 7년간 2만3천855명이 늘어 41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인구증가세를 등에 업고 2019년에는 덕산면에서 덕산읍(邑)으로 승격하는 지방자치사의 큰 경사를 맞기도 했다.

주목할 부분은 올해 5월 말 기준 덕산읍 전체 인구 중 만 0세~14세의 유소년 인구 비율이 20.99%(6천289명), 15세~29세의 청년 인구 비율은 14.34%(4천292명)으로 젊은층 비중이 매우 높다는 것.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과 저출산·고령화로 전국이 시름하고 있는 사이 덕산읍은 오히려 연령 역주행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진천군은 인위적인 인구 유입 정책이 아닌 투자유치를 통해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온 것이 자연스러운 인구 증가를 가져온 것으로 보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투자유치로 시작한 진천군의 지역발전 선순환 구조가 지속적인 인구증가를 이끌고 있다”고 자평하며 “지속적인 투자유치 노력과 함께 교육, 교통, 문화, 체육 등 증가하는 인구 수요에 맞는 고품격 정주환경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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