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무예‧액션 영화 향연인 3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 2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청주 CGV서문에서 폐막작 ‘고통을 못 느끼는 남자(와산 발라 감독)’ 상영을 끝으로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영화제는 ‘무예의 변주, 액션’을 슬로건으로 청주 문화제조창 야외극장과 성안길 CGV서문, 영화제 전문 온라인 플랫폼 온피프엔(Onfifn)에서 온·오프라인으로 펼쳐졌다.

22개국의 무예액션영화 66작품이 총 6개 섹션(무예의 변주, 월드액션, 가족액션, 액션:올드 앤 뉴, 국제경쟁(장‧단편), 인디! 액션데이즈)으로 편성돼 관객들을 만났다.

올해 상영작은 전반적으로 젊어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80~90년대 이후 발전한 무예액션영화의 검증된 명작과 최신 개봉작을 위주로 상영해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3회까지 이어오면서 무예‧액션 장르 영화제로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올해 신설된 경쟁부문에는 67개국 556편이 출품돼 영화제의 지속성과 위상 확립, 무예액션영화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부대행사로 열린 GV(관객과의 대화), 시마프 똑똑똑(사진·온라인 영화인 토크쇼), 관객을 위한 온라인 상영 이벤트 등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 안전을 추구하면서 실속을 잡은 알찬 구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영화인들의 참여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2회 영화제로 인연을 맺은 영화인들이 3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적극 참여하는 등 영화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내년에는 상시 홍보와 전국적인 홍보 확대로 보다 많은 관객의 참여와 관심을 끌어야 하는 점은 과제로 남았다.

김윤식 영화제 총감독은 “올해 영화제를 통해 국내외 메이저 제작사와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질·양적으로 한층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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