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소진섭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사이의 뜻밖의 연결고리가 새삼 화제다.
1일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에 따르면 BTS가 최근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모멘트) 참석 당시 입은 의상이 비엔날레 본 전시에 참여 중인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RE;CORD)’ 작품이다.
래코드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번 수트는 방탄소년단의 유엔 연설을 지지하며 지속 가능 패션을 최대한 표현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한 BTS와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전달한 작품도 화제다.
이 작품은 옥천군에서 활동 중인 정해조 작가의 옻칠공예 작품 ‘오색광율’이다.
이 작품은 전통에 뿌리를 두고 새로운 아름다움을 짓고 있는 한국 예술가들의 부단한 정진이 담긴 작품이란 찬사를 받기도 했다.
정 작가의 제자이자 딸인 정은진 작가는 비엔날레에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문화제조창(옛 연초제조창)은 BTS의 ‘Not Today’ 뮤직비디오 촬영지이기도 하다.
‘공생의 도구’를 주제로 한 비엔날레는 오는 17일까지 계속된다.
소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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