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노인대학 어르신 등 참여

괴산군 관내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루겠다는 유언장 작성하여 결의를 다지는 모습.jpg

[뉴스앤라이프] 괴산군의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생활권 통합이 확산되며 괴산지역 마을 어르신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대한노인회 괴산군지회(지회장 문재열) 주관으로 지난 22일 괴산군 노인대학 수강생 43명이 괴산군지회 3층 강당에서 지역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르겠다는 내용의 유언장을 작성했으며, 23일에는 노인일자리사업 소양 및 직무교육에서 155명의 어르신도 같은 내용의 유언장을 작성했다.

또 27일 감물면 노인회분회에서 열린 읍면분회 경로당 회장 및 사무장 순회교육에서 마을 원로 노인대표 52명도 유언장 쓰기에 동참했다.

앞서 지난 8월11일 임각수 괴산군수가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사후에 괴산군에 있는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러 달라는 유언장을 작성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괴산군 사회단체협의회 회원 25명, 사리면 25명, 청천면 44명, 청안면 67명, 소수면 13명, 칠성면 24명 등 이장 및 단체장들이 유언장 쓰기에 동참했다.

지리적으로 충북 중북부에 위치한 군은 경북 문경, 상주, 충주, 음성, 증평군과 군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외곽지역의 실 생활권 문제를 해결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군의 결속력 강화를 위해 지역 내 생활권 통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군민들에게 관내 장례식장 이용을 장려하며 외곽지역 6개 면에 장례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장례비용 지원을 11개 읍·면 전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괴산군 장례식장 이용 장려금 지원조례 일부 개정안을 마련, 다음달 6일까지 의견 수렴을 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지역 결혼예식장을 이용하는 결혼 남녀에게도 결혼 예식장 이용 장려금을 지원하는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시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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