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청안면 읍내리 천연기념물

청안면 은행나무 사진.JPG

[뉴스앤라이프] 괴산군 청안면 읍내리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제165호인 은행나무(사진)의 노란 단풍이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더하고 있다.

청안면 읍내리 은행나무는 지난 1964년 1월31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며 높이 17m, 가슴높이의 둘레 7.3m로 가지가 동서로 16m, 남북으로 17m 정도 퍼져있다.

이 은행나무와 관련해 전설이 있는데 고려 성종(서기 981~998년) 때 청안 현감이 백성들에게 잔치를 베풀며 성(城)내에 연못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을 때 백성들이 청당이란 연못을 파고 그 주변에 심은 나무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 후 마을 사람들은 현감이 죽은 후 선정을 베푼 현감을 뜻을 기려 나무를 잘 가꿔 온것이라 하며 고려시대부터 가꿔온 나무라 은행나무의 수령은 약 1000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괴산군에는 청안 읍내리 은행나무를 비롯해 △적석리 소나무 △오가리 느티나무 △삼송리 소나무 △사담리 망개나무 자생지 △율지리 미선나무 자생지 △추점리 미선나무 자생지 △송덕리 미선나무 자생지 등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