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제천=소진섭 기자) 제천시는 전국에서 기탁된 재난안전취약계층 지원금을 배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제천화폐인 ‘모아’로 지급하는 총 9억68만원의 지원금은 지난 16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피해 대상별 수재민에게 지급되고 있다.

지급대상은 집중호우로 인해 집이 전파, 반파 또는 침수된 가구, 1천500 평 이상의 경작 농가 중 50% 이상 피해를 입은 가구다.

제천시가 배분한 지원금을 살펴보면 상위 4개 읍‧면‧동에 전체 지원액의 약 87%인 7억8천540만 원이 집중돼 있다.

피해 건수는 봉양읍이 453건, 금성면 123건, 신백동 182건, 화산동 111건 등으로 4개 지역 피해규모가 막대했음을 알 수 있다.

분야별로는 주택 피해(전파‧반파‧침수)를 입은 318가구에 총 4억3천400여만 원이 배분됐다.

경작 농가 중 50% 이상 피해를 입은 농가 643곳엔 4억5천10만 원이 돌아갔다.

집중호우 피해복구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금성면 요한네 집엔 1천 548만원, 봉양읍 한 가구에는 60만원이 전달되었다.

제천시는 추후 기탁되는 성금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배분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