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제천=소진섭 기자) 제천시가 셋째아 출산 시 축하금으로 2천만 원을 지급키로 하는 등 인구증가에 사활을 걸었다.

17일 제천시에 따르면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셋째아 이상 출산 시 축하금을 2천만 원으로 대폭 상향해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출생신고 된 출생아 가정엔 첫째 100만원, 둘째 300만원, 셋째 이상은 50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지원하고 있다.

제천시는 지급액 상향 배경으로 “8월 기준, 지역 0세아 인구는 571명으로 전년도 동월 670명보다 99명이 감소하는 등 최근 6년 간 평균 73명의 아동이 덜 태어나고 있어 특단의 조치를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례 개정을 통한 출산축하금 증액은 ‘012프로젝트’ 특수시책 일환이다. 이 시책은 0세아 아동 1천명을 2년 이내 달성하겠다는 의미다.

제천시는 “내년 1월 1일 출생아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출생아에게 한시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구증가 효과를 분석해 해당 시책의 존속여부가 결정된다.

제천시는 정부지원시간(연 720시간)을 초과하는 돌봄 신청자의 정부지원금을 지원시간 제한 없이 전액 시비로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본예산에 관련 예산을 편성, 가계 돌봄비용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출산축하금은 보건소 건강관리과(043-641-3203), 아이돌봄지원사업은 시청 여성가족과(043-641-5393)로 각각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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