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북도는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을 위한 사전 방역대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중국과 대만, 몽골에서 고병원성 AI가 지속 발생하는데다, 발생지역의 철새이동경로를 같이하는 북방철새 유입이 10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달부터 18개 방역기관에서 방역대책 상황실을 조기 운영한다. 방역취약 농가 211호와 축산시설 52개소를 대상으로는 방역시설 정상가동 여부 등 특별점검을 이달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과거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철새도래지 4개소(미호천, 무심천, 보강천, 백곡지)에 축산차량 출입 금지구간을 기존 4개소에서 13개소로 늘렸다.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해선 주 1회 이상 광역방제기로 주변 소독을 강화하고, 야생조류 분변검사 물량을 충주호 주변까지 확대하는 등 조기경보 시스템도 본격 가동한다.

소규모 가금농장과 전통시장 AI 바이러스의 순환 감염을 차단하고자 전통시장 가금유통 주체 68개소에 대해선 정기 휴업·소독 등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100수 미만의 소규모 농가 중 다축종 혼합농가, 방사사육농가 등에 대해서는 가족단위 소비를 장려하는 자율도태를 유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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