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의정활동을 시작한 청주시의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후반기 의정방침은 '오직 시민'이다.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오직 시민’만 바라보겠다며 야심차게 출범한 2대 후반기 청주시의회(의장 최중진)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추진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의원 집무실’ 설치를 하지 않기로 했다.

시의회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서민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점 등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 개인 집무실 설치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의회는 “의원의 업무효율성 증진과 대민업무를 위해 개인 집무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그간 있어왔다”면서도 “내년 예산은 코로나 전파를 막기 위한 방역과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 등 서민경제를 지탱해줄 각종 사업 위주로 꾸려나가야 한다는 점에 대해 의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앞서 시의회는 8억 원을 들여 의회 인근 청석빌딩에 6개 상임위원회 중 2개를 옮기고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평의원 31명의 집무실을 설치하는 것으로, 적절성 논란을 일으키며 비난을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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