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시장 서한문. ⓒ제천시

(충북뉴스 제천=이재열 기자) 제천시는 이상천 시장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희망의 손길을 건네 준 단체와 개인 등에게 330여 통의 감사 서한문을 보냈다고 14일 밝혔다.

이 시장은 서한문을 통해 “전국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그 어떤 보상과도 바꿀 수 없는 큰 희망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을 살아온 터전과 자식같이 키운 농작물들을 잃었을 때 같이 아파해주신 많은 분들의 정성과 마음으로 응급복구를 마무리하고 수해민들이 생업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비 온 뒤 땅은 더 강직하고 굳건하게 자리 잡고 수마가 할퀴고 간 자리는 마음이 모여 희망의 싹이 돋아날 것이라 굳게 믿는다”면서 “그 과정을 저를 비롯한 1천여 공직자와 제천 시민 모두가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적었다.

앞서 지난 8월 발생한 집중호우로 제천시에선 318가구 62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3천672건에 총 717억 원의 큰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제천시를 돕기 위해 기관과 군부대, 민간단체, 봉사단체, 개인 등 1만 여 명 이상의 봉사자가 한 걸음에 달려와 주었고, 수많은 구호물품과 10억 원에 육박하는 재난안전취약계층 지원금이 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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