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충북도의원. ⓒ충북뉴스

(뉴시스) 충북도의원 재선거 과정에서 유권자에게 금품과 차량 편의를 제공한 혐의를 받아온 국민의힘 박재완(보은) 의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박 의원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4월15일 도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이장 3명에게 금품과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의원을 돕기 위한 취지의 모임을 주선한 뒤 금품을 받은 이장 3명과 선거 당일 유권자를 투표소로 실어 나른 박 의원 측 관계자 9명도 같은 혐의로 기소의견 송치됐다.

박 의원은 경찰 수사 후 지난 8일 사직서와 탈당계를 제출했다. 도의원 임기 시작 후 4개월여 만이다.

충북도의회는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박 의원의 사직 처리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재적인원 32명의 과반수 참석에 참석인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사직서는 수리된다.

사직서 수리 땐 내년 4월7일 재보궐선거에서 보은 도의원 재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박 의원은 지난 4월 15일 도의원 재선거에서 40.65%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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