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와 충주에 배치된 119음압구급차. ⓒ충북소방본부

(충북뉴스 이명호 기자) 충북도소방본부(본부장 김연상)는 감염병 환자이송 전용 119음압구급차 2대를 청주와 충주에 1대씩 배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음압특수구급차는 음압시스템이 설치돼 감염원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게 설계됐다.

오염된 내부 공기는 정화 장치인 ‘헤파필터(HEPA Filter)’를 통해 걸러져 바이러스의 외부 유출이 차단된다.

특히 운전석과 환자가 있는 공간이 격벽으로 완전 격리돼 구급대원의 2차 감염 가능성을 차단했다.

소방본부는 “음압구급차 가격은 1대당 2억2천만으로, 충북도 재난관리기금 등으로 마련했다”며 “향후 운영실적 등을 판단해 권역별로 단계적 배치 확대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충북소방본부는 지난 1월 3일부터 현재까지 코로나 관련 환자 3천132명(확진환자 112명, 의심환자 3천20명)을 이송했다.

도내 초‧중‧고 개학 이후 발열 등 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학생 247명에 대한 긴급이송도 지원했다.

▲청주와 충주에 배치된 119음압구급차 실내. ⓒ충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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