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증평=안영록 기자) 증평군은 율리 좌구산 일원에 ‘좌구산 분젓치 산새길 테마로드’를 만들었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15억 원을 들여 지난 5월부터 3개월 동안 산새를 테마로 한 산책길을 완성했다.

산새길 테마로드는 율리 별천지공원에서 좌구산 분젓치 생태터널로 이어지는 총 1.1km의 산책로다.

이 구간은 인도가 없어 보행자가 차도에서 걷는 경우가 빈번했다.

이번 산책로 조성으로 보행로와 차도를 나눠 안전을 확보했다.

산책로에는 단단한 목재 데크와 야자나무로 만든 부드러운 보행 매트길이 번갈아 나타나며 걷는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

산책로 중간에는 산새·역사·전망·휴식 등 4가지 테마의 쉼터가 오르는 길을 지루할 틈 없게 만든다.

산책로를 오르는 내내 가파른 절벽 아래로 보이는 삼기 저수지와 세월을 가늠할 수 없는 높은 고목 등이 이용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산책로를 다 오르면 좌구정의 빼어난 경관과 또 다른 산책길인 비나리길을 즐길 수 있다.

테마로드의 종착지인‘좌구산 분젓치 생태터널’은 청주에서 증평으로 넘어오는 초입 터널이다.

10월 준공될 이 터널은 차로 지나며 증평의 대표 경관을 그림으로 즐길 수 있다.

김의응 휴양공원사업소장은 “테마로드는 걷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모두 잡은 특색 있는 길”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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