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제천=이재열 기자) 제천시가 9월 말부터 자체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24일 비대면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할 재난지원금 134억 원이 내달 시의회를 통과하는 대로 같은 달 24일부터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6월 시민 1인당 10만원의 재난지원금 지급을 약속한 바 있다.

시의 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한 행사비와 재정 안정화기금으로 마련된다.

이 시장은 “재난지원금은 100% 시비로 마련한다”면서 “재난지원금이 꼭 필요하지 않은 시민은 수재의연금으로 기부해 달라”고 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기능복구 공사를 추진하고 2022년까지 개선 복구를 마칠 것”이라며 “소규모 시설은 올 하반기 중 복구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지역은 이달 집중호우로 3천672건 716억7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시장은 “2억4천300만원 상당의 물품과 7억1천만 원의 수재의연금이 모였다”며 “기부 받은 금품은 주택 수해를 당한 312가구와 농경지 피해 1천200여 농가에 골고루 배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