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북도가 청주~제천 시외버스 증회와 중앙선 경유 철도화물 우회 수송 등을 추진한다.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충북선 일부 구간(충주~제천)의 운행 중지에 따른 것이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청주~제천 간 무정차 시외버스를 1일 5회 신규 편성했다.

수해로 인한 열차 운행 중지로 이용객이 2배 이상 증가한 충주~제천 구간은 10일부터 1일 3회 증편 운행 중이다.

평소 22회 운행한 충북선 열차가 수해로 지난 2일부터 충주역~제천역 운행이 전면 중단되고, 대전역~충주역 운행이 12회로 단축된 데 따른 조처다.

국내 철도화물 물동량의 30%를 차지하는 충북선 경유 물류수송은 지난 10일부터 물류 기지가 집중된 수색·오봉을 중심으로 중앙선 등 대체 노선을 활용한 우회 수송이 재개됐다.

충북선 피해 복구는 계속되는 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진다. 임시복구 1개월, 항구복구 6개월이 소요될 것이란 게 충북도의 전망이다.

충북도는 집중호우 시 산사태 등 재해위험 반복 우려가 큰 삼탄~연박 구간의 직선화 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이 사업은 제천천 등 지방하천과 대덕산 등 산악지형 사이 급경사면에 건설된 해당 구간의 철도 선형을 직선화하는 것이다.

도는 정부 수해개선 복구 계획에 반영해 추진되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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