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동선 안 겹쳐…접촉자 17명 모두 ‘음성’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 80대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 동선이 공개되면서 우려됐던 우즈베키스타인 확진자들과의 감염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는 지역 33번째(충북 82번째) 코로나 환자인 80대 A씨의 이동 동선을 시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흥덕구에 사는 A씨는 지난 3일과 5일, 7일 복대동 냉경어린이공원에서 오전 8시부터 낮 12시까지 머물렀다.

지난 5일 오후 5시34분에는 복대동 소재 한 음식점을 방문했는데, 이곳에서 오후 6시21분까지 식사를 마친 뒤 도보로 되돌아갔다.

미열과 기침 등 감기 증상을 보인 A씨는 7일 오후 1시49분부터 오후 2시15분까지 복대동 소재 한 의원과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20분까지 금천동 소재 병원을 다녀갔다.

특히 A씨는 지난달 31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슬람 종교행사에 참석했던 우즈베키스탄인 확진자 6명과는 이동 동선이 겹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9일 현재 A씨와 접촉자는 지역 거주자 15명과 타 시‧군 거주자 2명 등 모두 17명이다.

청주시는 이들에 대한 코로나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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